간단 요약
- 비트코인이 10월 한 달간 7.32% 하락하며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최악의 10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바이낸스 해킹 사건,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기관투자자 자금 이탈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출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7만6000~7만6500달러 지지선과 7만8000~8만1840달러 저항선, 그리고 과거 11월 평균 34.9% 수익률을 주요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BTC)이 지난 10월 7% 넘게 하락하며 12년 만에 가장 저조한 10월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한 달간 7.32% 하락했다. 이는 2014년 12.6% 하락 이후 12년 만에 가장 부진한 10월 성적이자 역대 네 번째로 큰 10월 낙폭이다.
비트코인은 통상 10월 강세를 뜻하는 '업토버(Uptober)' 현상으로 주목받아 왔다.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차례의 10월 가운데 11차례 상승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26.1%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에도 3.9% 하락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10월 연속 하락은 2011~2012년 이후 14년 만이다.
특히 지난달 29일 발생한 63억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건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간 7만6337달러에서 8만184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해킹 발생 직후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규모는 15억달러를 넘어섰다.
기관투자자 자금 이탈도 하락 압력을 키웠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달 30일 약 6억43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낸스가 고객 피해액 전액 보전을 약속했지만 해킹 이후 시장의 불안감은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11월 초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으로 7만6000~7만6500달러 구간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7만5000달러와 7만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7만8000~8만달러를 회복하면 단기 반등 여력이 커질 수 있으며, 8만1840달러가 다음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다만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강세가 두드러졌던 달이다. 과거 11월 평균 수익률은 약 34.9%, 중간값은 10.3%로 집계됐다. 다만 평균 수익률에는 2013년 기록한 454% 급등이 크게 반영돼 있어 과거 계절적 흐름만으로 반등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도 약 11.2% 하락한 상태다. 향후 가격 흐름은 바이낸스 해킹 사태의 수습 여부와 현물 ETF 자금 흐름, 7만6000달러대 지지선 유지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