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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바이낸스 해킹에 국내 거래소 긴급 소집…콜드월렛 보관 확대 논의
간단 요약
- 금융위원회는 바이낸스 해킹 사고를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긴급 소집해 보안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 회의에서는 콜드월렛 보관 비율 확대를 주요 안건으로 다루며,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 등 거래소의 실제 콜드월렛 비율과 최근 개인정보 유출 및 가상자산 피해 사례를 공유해 보안 강화를 논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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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하자 금융당국이 국내 거래소를 대상으로 긴급 보안 점검에 나섰다.
2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등 원화마켓 거래소를 비롯해 비원화마켓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한다. 최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를 계기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회의에서는 바이낸스 해킹 피해 현황과 사고 경위를 공유하고, 국내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과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해킹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가상자산 비율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콜드월렛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은 가상자산 보관 방식으로 온라인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거래소가 고객으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의 최소 80%를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실제 보관 비율은 거래소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업비트는 이용자 가상자산의 99%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으며 빗썸은 94%대, 코인원은 약 85% 수준이다. 디지털엑스와 스트리미가 운영하는 고팍스는 80% 초반대로 법정 최소 기준을 소폭 웃돌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약 8조400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데 따른 조치다. 국내에서도 최근 빗썸의 임직원·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프라뱅의 약 1억원 규모 가상자산 피해 등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용자 보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뿐 아니라 금융권 전반으로 보안 점검을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오는 5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관계 부처, 금융권 협회 및 5대 시중은행장 등이 참여하는 별도 회의를 열고 금융권의 보안 대응 체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