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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배후설 반발…"美 정치적 도발"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북한이 63억달러 규모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 지목을 부인하며 대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 김여정은 미국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북한과 연결 짓는 것은 정치적 목적의 도발이며 북한의 대외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은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과 해킹 피해 자금의 귀속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의 대북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고 향후 양국 관계에서 여러 사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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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북한이 63억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배후 지목을 부인하며 대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날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북한과 연결 짓는 것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이번 사고로 약 63억달러(약 8조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미국이 충분한 근거 없이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북한의 대외적 이미지를 훼손하고 국가 주권을 침해하려는 시도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을 겨냥한 주장도 내놨다. 김 부장은 미국 정부가 과거 불법적으로 탈취된 가상자산을 몰수해 국가 전략비축 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해킹 피해 자금이 회수될 경우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귀속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미국 측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의 대북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북한을 향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 관계에서 여러 사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국제적인 가상자산 해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해 왔다. 다만 이번에는 김 부장이 직접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는 점에서 이전과 차이가 있다.

특히 김 부장이 대미 관계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향후 북미 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갈등이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사건사고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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