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앤트로픽 IPO 공모주 확보 경쟁…개인투자자 배정 확대 추진
간단 요약
- 로빈후드는 앤트로픽 IPO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물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증권사들과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
- 로빈후드는 개인투자가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약 20~25%를 차지한다며 IPO에서 개인투자자 배정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앤트로픽은 향후 수년에 걸쳐 895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혀 대규모 AI 투자와 함께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배정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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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물량 확보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앤트로픽 IPO에서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주식의 비중을 늘리기 위해 다른 증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날 IPO 관련 서류를 갱신하면서 로빈후드를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판매 증권사 중 하나로 명시했다.
시브 베르마 로빈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고객들의 공모주 청약 수요를 취합해 상장 기업과 주관 은행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권사 간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도 최종 배정 규모는 기업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스페이스X IPO 당시에도 로빈후드를 비롯해 찰스슈왑, 피델리티, 소파이,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 등이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배정을 놓고 경쟁했다. 당시 해당 플랫폼을 통해 청약한 적격 투자자들은 최소 1주 이상의 주식을 배정받았다.
로빈후드는 개인투자자의 증시 영향력이 커진 만큼 IPO에서도 배정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베르마 CFO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전체 공모 물량의 약 15~2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려 했으며, 로빈후드 역시 자체 상장 당시 전체 주식의 20%를 개인투자자 몫으로 확보했다.
베르마 CFO는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의 약 20~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상장 기업들이 개인투자자를 주요 투자 주체로 인식하고 공모주 배정 과정에서도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은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기업으로, 지난달 26일 IPO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상장 시점은 이달 말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전으로 예정돼 있다.
앤트로픽은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향후 수년에 걸쳐 895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AI 투자 계획과 함께 상장 절차가 본격화하면서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배정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