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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협상 지속에도 합의 난항…중간선거 이후 공습 우려 여전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과 이란이 7단계 종전안,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면제 등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나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충돌 재개,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약 4% 하락했으나 시장은 협상 진행 상황과 추가 군사행동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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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카타르의 중재로 미국과 간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합의 여부는 미국 정부의 정치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수일간 협상안을 수정하며 논의를 이어갔지만 아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현재 협상의 중심에는 이란이 지난 9월 제시한 7단계 종전안이 있다. 해당 제안에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제재 면제, 신규 제재 철회 등이 포함됐다. 이란은 기존 방안을 이틀 안에 이행할 수 있도록 간소화했지만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핵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하다. 이란 외무부는 자국이 제시한 조건이 충족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만 핵 프로그램 관련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고농축 우라늄의 해외 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7단계 종전안을 거부한 바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이란 측 소식통들은 협상 타결보다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행동 재개에 반대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이란 고위 안보 당국자와 만나 무력 사용보다 정치적 해법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며 협상 확대를 요구했다.

중동 지역의 에너지 공급 불안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페르시아만에서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정체불명의 물체에 피격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유조선 공격은 반복됐지만 LNG 운반선이 공격받은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약 4% 하락했다. 다만 양측의 핵심 요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만큼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협상 진행 상황과 추가 군사행동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란 갈등
#중동 지정학
#유가
#이란 핵협상
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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