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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바이낸스 해킹 배후설에 신중…"사실관계 파악 우선"
간단 요약
- 통일부가 북한의 바이낸스 해킹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FBI가 약 63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 통일부는 북한의 담화가 향후 북미 대화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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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바이낸스 해킹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을 바이낸스 해킹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FBI에서 얘기한 내용으로, 우리 관계기관 간에 정보가 공유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추가 대북 제재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당국자는 우선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 제재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앞서 FBI는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약 63억달러(약 8조원) 규모의 가상자산 탈취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북한은 3일 김여정 노동당 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 측 발표를 강하게 반박했다.
김 부장은 북한을 해킹 배후로 지목한 것을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 태도를 문제 삼으며 향후 관계를 여러 측면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했다.
북한의 사이버 활동 의혹에 대해 김 부장이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담화에서 구체적인 보복 조치나 대응 계획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통일부는 북한의 이번 담화가 향후 북미 대화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해킹 의혹의 외교적 쟁점화를 차단하는 동시에 미국에 대북 적대시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려는 의도가 담겼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