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美·이란 종전 협상 기대에 반등 후 보합…온스당 3950달러선
간단 요약
-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 속에 전날 1.9% 급등 후 온스당 3944.23달러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10월 한 달간 6.8% 하락하는 등 금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중간선거 이후 재정정책, 국채 발행 전략, 연준 금리 운용과 채권시장 개입 여부 등이 향후 금 가격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국제 금값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에 급등한 뒤 온스당 395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간 오전 10시 22분 기준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944.23달러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값은 전날 1.9% 상승하며 최근 두 달 사이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나타냈다.
금값 반등에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로부터 미국과의 협상을 추진할 권한을 추가로 부여받았다고 밝힌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국제유가는 전날 7% 넘게 급락했다.
9개월째 이어지는 중동 전쟁은 에너지 가격과 물가를 끌어올리며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압력을 높여왔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는 금값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 시장의 불안정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금값은 지난 10월 한 달간 6.8% 하락했으며, 월말에는 온스당 400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1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주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 급락으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금을 매도하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이날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자산관리업체 노아홀딩스는 선거 이후 미국의 재정정책과 국채 발행 전략,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운용 여건이 어떻게 달라질지가 금값의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
노아홀딩스는 미국 재무부의 채권시장 개입 여부와 단기 국채 의존도, 연준의 단기금리 통제 능력 등이 금 가격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은 현물 가격은 전날 3% 넘게 상승한 뒤 0.8% 하락한 온스당 50.23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소폭 상승한 반면 팔라듐은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최근 2거래일간 0.3% 하락한 뒤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