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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대화도 국익과 동일시 못 해"
간단 요약
- 김여정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 관련 미국의 대북 압박을 비판하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 미국 FBI가 약 63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은 암호화폐 해킹사건 규정을 미국의 대북 제재,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일환으로 규정하며 미국에 대한 재고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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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둘러싼 미국의 대북 압박을 비판하며 북미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비신뢰적이고 적대적인 사람들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우리의 명백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평화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는 우리에게 있어서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이 연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 신호에 우리는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대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소행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부장의 이번 담화는 전날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북한 배후설을 반박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약 63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바이낸스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김 부장은 이날 담화에서도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조선에 의한 암호화폐 해킹사건'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본질을 현시해주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일본과의 3자 외교에서 북한 비핵화를 강조하고 합동군사훈련과 대북 제재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권과 사이버 안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역시 북한을 겨냥한 적대적 조치라는 입장이다.
김 부장은 "지금 미국이 지속적으로 발신해오는 우리 국가에 대한 적대적 신호는 우리로 하여금 미국이라는 실체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