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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현물 ETF, 이틀간 10억달러 순유출…해킹·중간선거 불확실성

기사출처
이수현 기자

간단 요약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이틀간 10억400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바이낸스 해킹,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이 겹치며 매도 압력과 하락 위험 대비 수요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 민주당 승리 가능성, 클래리티 법안 진전 부재, 바이낸스 출금 제한·유동성 우려가 향후 변동성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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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이틀간 10억달러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두 거래일 동안 총 10억40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일에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만 약 4억5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대규모 자금 유출의 배경으로는 바이낸스 해킹 사태와 미국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꼽힌다.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매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이날 7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100일 이동평균선 부근을 오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하락 위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의 최근 24시간 풋·콜 비율은 약 1.2로, 가격 하락에 대비하는 풋옵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리서치 책임자는 "최근 7거래일 동안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27억달러의 공격적인 순매도가 발생한 반면 현물 시장에서는 순매수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축소되고 있지만 현물 보유 물량은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프로 애널리스트도 새로운 상승 동력이 없다면 최근 수개월간 형성된 주요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역시 주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마련 등 친가상자산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시장구조 규제를 다루는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지난 9월 상원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할 경우 관련 입법보다 감독과 조사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셀 톰프슨 힐버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민주당의 큰 승리가 비트코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Re7 리서치는 선거가 끝나면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 해킹 사태의 후속 조치도 주목된다. 바이낸스는 북한이 배후에 있다고 주장하며 가짜 채용 면접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피해 자산의 약 95%를 복구했다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출금 제한과 유동성 악화 여부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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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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