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대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 해킹…"고객 피해는 회사가 부담"
간단 요약
-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이 최대 약 4900만달러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으나 고객 자산 손실은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사고 관련 자산을 약 3800만달러로 파악하고 테더, 서클, 팍소스, 체이널리시스 등과 협력해 약 1100만달러 및 USDT 450만달러 이상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 메르카도 비트코인과 바이낸스 모두 고객에게 피해를 전가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두 거래소 모두 피해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재무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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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이 대규모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고객 자산 손실은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오전 보안 침해 사고를 확인하고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거래소 측은 사고를 신속히 통제했으며 고객 자산 손실이나 개인정보 유출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피해 규모는 집계 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하이퍼네이티브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트론 등 최소 10개 블록체인에서 4000만달러 이상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을 포착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은 최소 4600만달러, 체이널리시스는 약 4900만달러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사고 관련 자산 규모를 약 3800만달러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는 테더와 서클, 팍소스, BRL1, 체이널리시스 등과 협력해 이 가운데 약 1100만달러를 동결했다고 밝혔다. 테더 역시 이번 사고와 관련된 테더(USDT) 450만달러 이상을 동결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자산 동결이 실제 회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결된 가상자산은 추가 이동이 제한되지만 소유자에게 반환되기까지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 거래소 측은 해킹 경로와 동결 자산의 회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달러 규모의 해킹 피해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바이낸스 해킹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지만, 메르카도 비트코인 해킹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바이낸스 역시 해킹 피해를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피해 자산의 약 95%를 복구했으며 손실은 회사가 부담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거래소 모두 피해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재무 자료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입출금 서비스는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다. 거래소는 보안이 완전히 복구되는 대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정상화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