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美, 무역협상 요구 줄이고 양보 확대…합의는 아직"
간단 요약
- 미국이 기존 무역협상 요구사항을 완화하고 더 많은 양보안을 제시하면서 양국 간 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일부 핵심 쟁점과 자동차 분야에서 여전히 의견 차이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미국이 캐나다산 비료 무관세, 캐나다의 송유관 건설 비용 부담 방안을 거론했지만 관련 사업은 민간 투자와 내년 최종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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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캐나다가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미국 측이 기존 요구사항을 완화하면서 양국 간 합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영연방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앤티가 바부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이전보다 적은 조건을 요구하는 대신 더 많은 양보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미국이 과거 협상에서 문제 삼았던 프랑스어와 문화 보호 정책, 캐나다의 주권 및 제3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권한 등이 더 이상 협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의견 차이가 남아 있어 최종 합의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국의 무역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이후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8월에는 관세와 무역장벽 완화를 위한 협상이 타결 직전까지 진행됐으나 결렬됐고, 이후 양국은 일부 상대국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최근 들어 양국 정상은 협상 진전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조만간 좋은 무역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이 캐나다산 비료에 무관세로 접근하고 캐나다가 미국으로 연결되는 송유관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다만 캐나다는 현재 미국에 대량 공급하는 비료 원료인 칼륨에 별도의 수출세나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송유관 사업 역시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캐나다 기업 사우스보우는 내년 최종 투자 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는 여전히 주요 협상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오랜 기간 자동차 생산망을 공유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자동차 수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카니 총리는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 관련 논의가 얼마나 진전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