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에…테슬라·스페이스X, 주가 동반 하락
간단 요약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승리가 유력해지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약 1.8% 하락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AI 산업 규제 강화와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고 전했다.
- 테슬라 주가는 AI 사업 확대와 스페이스X 합병 기대감으로 7월 말 저점 대비 약 34% 상승했고, 스페이스X는 IPO 이후 약 1조9000억달러 기업가치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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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유력해지면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주가는 전날 미국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각각 약 1.8% 하락했다. 민주당 존 오소프 상원의원의 조지아주 재선이 유력해진 직후 나타난 움직임이다. 이후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 전망이 뚜렷해지면서 두 기업을 둘러싼 규제 불확실성도 커졌다.
시장에서는 민주당이 의회 주도권을 확보할 경우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의회가 합병을 직접 무산시킬 수는 없지만, 조사와 감독 권한을 활용해 관련 절차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비크람 라이 퍼스트뉴욕 관계자는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다면 두 기업의 주가는 상당한 뉴스 관련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AI 사업 확대와 스페이스X 합병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7월 말 저점 대비 약 34%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기업공개(IPO) 이후 약 1조90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두 기업의 합병 논의는 아직 초기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머스크와 공화당의 밀접한 관계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머스크는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 약 4억5000만달러를 지원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자로 활동해 왔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머스크의 사업 활동과 정부 계약 등에 대한 감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거 결과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장기적인 약세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마크 해킷 네이션와이드 펀즈 그룹 수석 전략가는 "선거를 앞두고는 시장의 이야기와 감정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기업의 펀더멘털과 현실이 주도권을 잡는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shlee@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모더레이터, 이수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