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의회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조사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프로젝트와 USD1, WLFI 토큰의 해외 자금 유입 및 이해충돌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OCC의 WLFI 연계 국립 신탁은행 조건부 승인과 관련해 "가장 노골적인 사익 추구 행위"라며 관련 입법과 감독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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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의회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 수익과 해외 자금 유입, 금융당국의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이 쟁점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거버먼트는 민주당이 의회 조사권을 활용해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가 추산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관련 수익은 대통령 재취임 이후 최소 23억달러다.
조사의 초점은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 맞춰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들과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일가가 관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과 거버넌스 토큰 WLFI를 발행한다. 해외 투자자들의 대규모 지분 매입을 두고 외국 자본의 영향력과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돼 왔다.
상원 금융위원장으로 예상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사업과 관련된 이해충돌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WLFI 연계 국립 신탁은행 설립을 조건부 승인한 데 대해서도 "우리 금융 시스템이 목격한 가장 노골적인 사익 추구 행위"라고 비판하며 관련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위원회를 통해 청문회와 자료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정책 애널리스트 맥스 레이먼드는 블룸버그에 "민주당이 처음 착수할 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거래 실태를 규명하기 위한 감독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감독위원장으로 예상되는 로버트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선거 직후 소셜미디어에 "변호사를 선임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7년 1월 제120대 의회가 출범하면 민주당 위원회 지도부는 증인 출석과 문서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 발부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백악관과 트럼프 측은 민주당의 조사 계획에 대해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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