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플랫폼스, 앤트로픽과 280억달러 AI 임대 계약…주가 13% 급등
간단 요약
- 라이엇 플랫폼스가 앤트로픽과 280억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해 주가가 13% 넘게 뛰었다고 전했다.
- 라이엇은 올해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3건의 총 예상 수익이 약 380억달러에 달하며, 예상 현금흐름 대부분이 AI 생태계 주요 기업들과의 장기 임대에서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 라이엇은 AI 시설 전환에 맞춰 코르시카나 비트코인 채굴을 2027년 여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3분기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 1만599개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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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채굴 기업 라이엇 플랫폼스가 앤트로픽과 280억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채굴 인프라를 활용한 장기 임대 수익 확보에 주가가 13% 넘게 뛰었다.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이엇은 텍사스주 코르시카나 시설의 전력 용량 910메가와트(MW)를 대상으로 15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 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임차인은 AI 기업 앤트로픽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체결한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3건의 총 예상 수익은 약 380억달러다.
라이엇은 채굴용으로 개발한 부지와 전력 인프라를 제공한다. 앤트로픽은 컴퓨팅 장비를 직접 소유·운영하고 운영비를 부담한다. 제이슨 레스 라이엇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체결된 계약이 모두 가동되면 예상 현금흐름의 대부분이 AI 생태계 주요 기업들과의 장기 임대에서 나오게 된다"고 말했다.
프로젝트의 총 자본 비용은 약 55억달러로 추산된다. 라이엇은 임대료를 담보로 한 부채 조달을 주요 재원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 방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1단계 시설은 2027년 9월 완공할 예정이며, 임대료 지급은 시설 인도 후 60일 이내에 시작된다.
AI 시설 전환에 맞춰 채굴 사업도 조정한다. 레스 CEO는 코르시카나의 비트코인 채굴이 2027년 여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은 3분기 데이터센터 확장 자금 마련을 위해 비트코인(BTC) 1만599개를 매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억814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했다.
반면 경쟁사 헛8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장중 22% 넘게 급락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711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7580만달러를 밑돌았다. 두 곳의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7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채권을 확보했지만, 아직 임대 수익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숀 글레넌 헛8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수익 기반은 더 이상 주요 성장 동력이 아니며, 대규모 계약 인프라 수익은 아직 납품 일정에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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