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 정책 변화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과 권력 분점 구도로 대규모 입법과 급격한 정책 전환이 어려워질 것이란 해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 병원 운영사와 할인 유통업체 등은 정책 기대로 상승한 반면 반도체주와 AI 데이터센터 관련주는 규제 강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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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확인한 뒤 일제히 상승했다.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급격한 정책 변화가 제한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1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지만,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9.40포인트(3.03%) 오른 5만3356.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상승한 7688.62,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 오른 2만5736.51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민주당이 의회를, 공화당이 백악관을 맡는 권력 분점 구도에 주목했다.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견제하는 동시에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대규모 입법과 급격한 정책 전환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점도 정치적 충돌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
클레이턴 앨리슨 프라임캐피털파이낸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며 "선거 결과가 확정된 것 자체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선거 이후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갈랐다. 병원 운영사와 저소득층 소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할인 유통업체가 상승을 주도했다. 민주당이 의료보장 축소를 저지하고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병원주에 반영됐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1.74포인트(3.13%) 내린 1만268.65에 마감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주에도 규제 강화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로이터는 민주당의 승리로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산업에 대한 감독이 강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관련 종목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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