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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8%대 급락…美 민주당 압승에 이란전 종식 기대
간단 요약
- 국제유가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전쟁 종식 기대로 8% 넘게 급락했다고 전했다.
-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이 전쟁 예산 통제와 미국의 대이란 정책 변화 가능성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차질 완화 기대가 커지며 공급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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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8% 넘게 급락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전쟁 예산 통제 등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작전을 견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97달러(8.29%) 떨어진 배럴당 88.12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 1월물은 8.98달러(8.67%) 내린 94.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약 두 달 만의 최저 수준이다.
원유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이 미국의 대이란 정책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장기화한 전쟁과 물가 상승에 대한 불만이 선거 결과에 반영됐다는 분석 속에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을 지속할 정치적 부담도 커졌다는 평가다.
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 차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주요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이후 선박 운항이 제약되면서 공급 불안을 키워왔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전쟁 종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쟁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J D 밴스 부통령도 공화당의 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란 전쟁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투표 종료를 앞두고 진행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당장 이란을 추가 공격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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