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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 "AI로 거래소 침투해 자금 탈취"…주말·공휴일 공격 경고

기사출처
이영민 기자

간단 요약

  • 인도 컴퓨터비상대응팀은 해커들이 AI를 활용해 가상자산 거래소 보안 취약점을 악용하고 내부 결제 시스템을 조작해 자금을 탈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커들은 보안이 취약한 앱과 개발·테스트용 시스템을 거점으로 결제·지급 API를 직접 호출해 자금 이체를 실행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당국은 주말·공휴일에 감시 인력을 보강하고 이상 징후 감지를 강화하라고 권고했으며, 피해 거래소의 이름과 손실액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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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해커들이 AI로 가상자산 거래소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침투한 뒤, 내부 결제 시스템을 조작해 자금을 빼내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보안 인력이 줄어드는 주말과 공휴일을 노린 공격도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컴퓨터비상대응팀(CERT-In)은 해킹 조직 '크래프티 팰컨'의 공격 수법을 공개하고 거래소와 금융회사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0월 첫 경고에 이어 이번에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피해 대상으로 명시했다.

공격은 보안이 취약한 앱이나 개발·테스트용 시스템에서 시작됐다. 해커들은 이를 통해 실제 서비스 운영 시스템으로 접근 범위를 넓힌 뒤, 자금 이체를 처리하는 결제·지급 API를 직접 호출해 돈을 빼냈다. API는 시스템끼리 기능과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로, 공격자가 정상적인 지급 기능을 악용한 것이다.

AI는 공격 준비와 실행 속도를 높이는 데 쓰였다. 해커들은 표적 기업의 프로그램 코드를 분석하고, 침투에 필요한 공격 코드를 빠르게 만들거나 수정했다. 당국이 공격 속도를 "기계 속도"라고 표현한 배경이다.

기존에 보안 조치를 취한 기업에서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 컴퓨터비상대응팀은 "이전에 제한적 경보를 받고 보안 조치를 취한 비은행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서도 피해 보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주말·공휴일에 감시 인력을 보강하고 평소보다 작은 이상 징후에도 경보가 울리도록 설정할 것을 권고했다. 피해 거래소의 이름과 구체적인 손실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킹
#가상자산 보안
이영민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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