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지분 줄여 9440억원 확보…재산분할 재원 조달
이준형 기자
간단 요약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주식 165만3924주를 시간외매매방식으로 매각해 9440억원 재산분할 재원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 이번 매각으로 최 회장의 개인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25.21%에서 22.93%로 감소했으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고 전했다.
- SK는 약 5440억원은 시간외대량매매로, 약 4000억원은 주가수익스와프(PRS)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 계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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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주사 지분 일부를 현금화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된 주식 처분 내역을 보면 최 회장은 시간외매매방식으로 SK 주식 총 165만3924주를 매각했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에,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에 거래됐다.
처분 후 최 회장 보유한 SK 주식은 기존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었다. 개인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감소했다. 특수관계인 보유분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기존 25.21%에서 22.93%가 됐다.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
이번 거래는 지난달 SK가 공시한 자금 조달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시 SK는 시장 충격을 줄이는 방향으로 매각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전략적 투자자에게 약 5440억원어치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넘기고, 약 4000억원은 증권사와의 주가수익스와프(PRS)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앞서 서울고법 가사1부는 지난 7월 SK 주식을 재산분할 대상에 넣고 노 관장의 기여 비율을 3분의 1로 산정했다. 다시 서울고법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이준형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