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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의회 장악에 비트코인·나스닥 동반 급락
간단 요약
- 미국 중간선거 이후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기술주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이 동반 급락했다고 밝혔다.
-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와 63억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가상자산 규제 체계 불확실성이 겹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매수세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 비트코인 6.3% 하락, 나스닥 5.52% 급락과 함께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10억달러 이상 강제 청산이 발생하며 추가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비트코인 6%·나스닥 5.5% 하락
선거 직후 안도 랠리 하루 만에 반전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반등했던 비트코인과 나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급락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기술주를 덮쳤다. 위험자산을 줄이려는 매도세가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으로 번진 가운데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6.3% 가량 내린 7만54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7만5208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종가보(8만504.01달러)보다 약 6.3% 하락한 수치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1.52포인트(5.52%) 급락한 2만4315.00에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각각 4.36%, 3.44% 떨어졌다. 나스닥은 지난달 사상 최고점에서 약 12% 떨어졌다.
전날 나스닥은 민주당의 상·하원 동시 장악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기대감에 1.4% 올랐다. 비트코인도 이와 같은 이유로 8만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새 의회와 주정부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면서 매수세가 꺾였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민주당 인사들의 당선이 AI 투자 불안을 자극했다. 건설 일정이 늦어지면 반도체와 서버, 전력설비 수요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이미 막대한 AI 투자비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 의심하던 시장에 규제 부담까지 더해졌다.
이 같은 부담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전반의 비중을 줄이면서 비트코인에도 매물이 쏟아졌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해온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역시 AI 투자 둔화 우려에 동반 하락했다. 선거 이후 정책 변화가 기술주와 가상자산 시장을 동시에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발생한 63억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으로 여전히 투자자들의 투심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주도 의회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하는 클래리티법 등이 어떤 방향으로 논의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매수세를 제약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파생상품시장에는 강제 청산이 속출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다르면 하루 동안 10억달러가 넘는 가상자산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다. 대부분 차입을 활용해 가격 상승에 베팅한 매수 포지션이었다.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됐고, 이 과정에서 추가 매물이 나오면 낙폭을 키웠다.
조슈아 림 팔콘엑스 글로벌 시장 공동총괄은 "데이터센터 건설 둔화의 영향이 구체화하면서 새로운 매도세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며 "전날 반등에는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숏커버링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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