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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주 투매에 헤지펀드도 '휘청'…월아이, 자금 일부 반환

기사출처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AI 관련주 급락으로 월아이캐피털이 주식운용 조직을 축소하고 투자자에게 자금 일부를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월아이캐피털은 10월 한 달간 5.9% 손실, 올해 10월까지 6.8% 누적 손실률을 기록해 내부 주식 롱쇼트 사업을 단순화한다고 전했다.
  • 골드만삭스는 대형 멀티전략 헤지펀드들이 AI 대형주에 과도하게 노출돼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어 시장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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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이, 6% 손실에 조직 축소

사진=월아이캐피털
사진=월아이캐피털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으로 헤지펀드 업계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운용자산이 170억달러를 넘는 월아이캐피털은 주식운용 조직을 줄이고 투자자에게 자금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AI주에 집중됐던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는 매물이 증시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지수는 약 6.4% 급락해 2020년 3월 코로나19 충격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4.36% 떨어졌고, 소속 기업의 시가총액 약 3조달러가 하루 만에 사라졌다.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AI주 투매를 촉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월아이는 내부 주식 롱쇼트 사업을 축소하고 운용자금 일부를 반환할 계획이다. 아닐 곤디 주식부문 책임자와 주식운용팀 상당수 인력이 회사를 떠난다. 주식 롱쇼트는 종목별 전망에 따라 매수와 공매도를 병행하는 전략이다.

월아이는 지난 10월에만 5.9%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부진한 월간 성적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손실률은 6.8%로 확대됐다. 월아이 측은 "내부 주식 롱쇼트 사업을 단순화하고 있다"며 "펀드의 적정 규모를 검토했으며 자금 일부를 반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윌 잉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서한에서 "내부 주식 롱쇼트 사업이 2023년 이후 회사 전략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며 "외부 롱쇼트 사업보다 성과가 크게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앞으로 변동성 투자와 퀀트, 외부 운용사업 등 핵심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형 헤지펀드의 AI주 쏠림은 시장 전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프라임브로커리지 보고서에서 "대형 멀티전략 헤지펀드들이 AI 대형주에 과도하게 노출돼 상당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

#헤지펀드
#기술주
황두현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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