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젝티브 ETF 'INJC', 미국 나스닥 상장…현물 투자에 스테이킹 결합
간단 요약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INJC'는 INJ 현물에 투자하면서 일부 자산을 스테이킹에 활용하는 ETF라고 밝혔다.
- 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INJC를 매매해 INJ 가격 변동과 스테이킹 보상이 반영된 펀드 가치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
- 펀드 가치는 INJ 가격, 스테이킹 보상, 운용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지며 보상이나 투자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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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인젝티브(Injective)의 자체 토큰 INJ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됐다.
인젝티브는 미국 디지털자산 전문 운용사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카나리 스테이킹 INJ ETF(Canary Staked INJ ETF)'를 5일(현지시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카나리 캐피털은 디지털자산 관련 상장펀드와 사모투자, 헤지펀드 등의 투자·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목코드는 'INJC'로, 미국 증권시장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INJC는 INJ 현물을 직접 보유하는 상품으로, INJ 가격 변동에 따라 펀드 가치가 달라진다. 투자자는 INJC 거래를 지원하는 증권사 계좌를 통해 ETF를 사고팔 수 있다. INJ를 직접 매입하거나 별도의 가상자산 지갑을 개설·관리할 필요가 없다.
보유 INJ 일부는 스테이킹에 활용된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거래 검증과 운영에 맡기고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INJC는 이를 통해 얻은 보상에서 관련 비용을 차감한 순보상을 펀드 순자산가치(NAV)에 반영한다. 투자자가 직접 스테이킹에 참여할 필요는 없으며, 보상은 별도로 지급되지 않고 펀드 자산에 반영된다.
투자자가 보유하는 것은 INJ가 아니라 ETF 주식이다. 펀드 가치는 INJ 가격과 스테이킹 보상, 운용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지며 실제 ETF 거래가격은 순자산가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스테이킹 보상 역시 네트워크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되며 보상이나 투자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인젝티브는 자산 발행부터 거래·결제까지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레이어1은 자체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기록하는 독립적인 기반 블록체인을 뜻한다. 인젝티브는 기관과 개발자가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하거나 현물·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금융 분야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매수·매도 주문을 기록하고 체결하는 거래 기능 등이 네트워크에 내장돼 있어 개발자는 이를 활용해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INJ는 이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수료를 지급하고 거래 검증과 보안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토큰이다. 보유자는 INJ를 네트워크 검증자에게 맡기는 스테이킹에 참여해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네트워크 운영과 기능 개선에 관한 투표에도 참여할 수 있다. INJC의 스테이킹 보상도 이러한 네트워크 운영 참여에서 발생한다.
기관용 자산 발행·관리 기능도 갖췄다. '인젝티브 민트(Injective Mint)'는 기관이 자산의 보유·이전 조건을 설정하고 토큰화 자산을 발행·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래와 자산 토큰화 과정에서 정보의 기밀성을 보호하는 플랫폼 '사이퍼OS(CypherOS)'도 선보였다.
네트워크 내 자금 이체와 거래 대금 정산에는 미국 달러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 USDC가 활용된다. 인젝티브 네트워크에서 직접 발행된 네이티브 USDC 규모는 올해 10월 기준 25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인젝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네트워크의 누적 거래 처리 건수는 31억3000만건을 넘어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토큰터미널(Token Terminal)이 집계한 10월 기준 월간 활성 주소는 약 25만7300개다.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 카나리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자산 투자에서도 각 네트워크가 실제 어떤 금융 수요를 충족하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젝티브는 거래와 자산 토큰화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금융 특화 네트워크로, 이번 ETF는 이러한 금융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에릭 첸(Eric Chen) 인젝티브 재단 공동창립자는 "인젝티브는 금융시장을 블록체인으로 옮기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면서 "이번 나스닥 상장은 인젝티브의 금융 기술과 서비스를 미국 증권시장 투자자들에게 알리는 계기며, 기관의 자산 발행부터 거래·결제까지 실제 금융 현장에서 인젝티브의 쓰임새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