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2027년 디지털 유로 파일럿 시작…2029년 발행 목표
간단 요약
-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 파일럿을 2027년 하반기 시작해 12개월간 진행하고 2029년 정식 발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ECB는 디지털 유로가 유로존 결제 시스템, 결제 서비스를 혁신해 유럽의 결제 주권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유로가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응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력 약화를 방지하는 수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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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 파일럿을 2027년 하반기에 시작하고 2029년 정식 발행을 목표로 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6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피에로 치폴로네 ECB 집행이사회 위원은 이날 제8회 지역 카드 결제 및 소매 금융시장 인프라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유로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치폴로네 위원은 "디지털 유로는 유로존 결제 시스템의 단순한 보완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해법"이라며 "결제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혁신하고 확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13개국이 현재 매장 내 카드 결제를 비유럽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디지털 유로가 유럽의 결제 주권을 확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일럿은 2027년 하반기에 시작해 12개월간 진행된다. 기술 검증뿐 아니라 서비스 제공사·가맹점·중앙은행·인프라 운영사·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표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36개 서비스 제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2029년 정식 발행은 올해 안에 유럽의회·유럽연합 이사회·유럽위원회 간 협상이 타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앞서 2028년에서 2029년 사이 블록 전체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연내 규제 마련이 선행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디지털 유로를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강조해왔다. 스테이블코인 이용이 늘어날수록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효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