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해킹은 사이버 전쟁…北 해커, 계속 공격할 것"
간단 요약
- TRM랩스는 63억달러 규모 바이낸스 해킹을 "사이버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북한 해킹 조직의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 TRM랩스는 이번 바이낸스 공격과 2025년 2월 15억달러 규모 바이비트 해킹이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터트레이더'의 소행이라고 지목했다고 밝혔다.
- 레드보드 총괄은 북한이 해킹으로 탈취한 자금이 북한 GDP의 약 3분의 1에 달하며 효과가 있는 한 이 방식을 계속 쓸 것이라고 밝히고, 자금 세탁 네트워크와 은행을 겨냥한 공세적 사이버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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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억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태를 분석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 TRM랩스가 "이번 공격은 사이버 전쟁"이라며 북한 해킹 조직의 위협이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리 레드보드 TRM랩스 글로벌 정책·정부 담당 총괄은 "이번 공격에 대한 업계의 대응은 전례 없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이런 사태는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일 사후 보고서를 통해 공격자들이 채용 담당자로 위장해 엔지니어 업무용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내부 AI 도구를 통해 지갑 서명 서비스에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TRM랩스는 이번 공격을 북한 해킹 조직 '트레이터트레이더(TraitorTrader)'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이 조직은 2025년 2월 발생한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바이비트 해킹도 저질렀다.
북한이 이번 10월 29일 해킹으로 탈취한 금액은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또 2017년 이후 국가 지원 해커들이 탈취한 총 125억달러(약 16조9000억원) 중 절반을 차지한다. 레드보드 총괄은 "북한은 효과가 있는 한 계속 이 방식을 쓸 것"이라며 "공격자들이 1억달러만 회수해도 충분한 유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해킹을 할 때마다 우리도 역해킹을 해야 한다"며 "자금 세탁 네트워크와 해커들이 현금화에 이용하는 은행에 대한 공세적 사이버 작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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