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엄격한 규제와 의회 차원의 조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 민주당은 클래리티법(CLARITY Act) 논의 과정에서 이해충돌 방지,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SEC 감독 권한 확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일각에서는 디지털자산이 초당적인 사안이라며 새롭게 선출된 의원들과 기존 의원들 모두와 정당을 초월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기간별 예측 흐름 리포트



지난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엄격한 규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 사이에서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親)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누려온 정치적 이점이 사라지고, 규제 강화와 의회 차원의 조사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의회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사업과 대통령 직무 사이에 이해충돌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의회 조사 권한을 확보하면서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과 정부 정책 사이의 이해충돌 여부가 주요 조사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의회 내 가상자산에 비교적 엄격한 강경파들의 영향력도 커질 전망이다.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각각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한해 가상자산 업계의 최대 관심사였던 클래리티법(CLARITY Act) 입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클래리티법은 지난 9월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현재 의회에서 계류 중이다. 민주당은 향후 법안 논의 과정에서 이해충돌 방지 조항과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 권한 확대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애덤 마인하트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 최고정책책임자는 "업계는 적어도 초기에는 새로운 의회 지도부에 적응하면서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민주당의 의회 장악이 가상자산 산업에 반드시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지 킴 크립토혁신위원회(CCI)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자산은 언제나 초당적인 사안이었다"며 "새롭게 선출된 의원들과 기존 의원들 모두와 정당을 초월해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진욱 기자
wook9629@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진욱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