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이번주 美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 예정

그레이스케일이 자사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비트코인(BTC)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이번 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미 경제 전문 매체인 CNBC는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의 제보를 인용해 "그레이스케일이 다음 주 초 GBTC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하는 신청서를 미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는 앞으로 75일의 검토 기간을 거치게 된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7월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금까지 여러 투자상품과 단일자산신탁들을 출시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GBTC와 ETHE, 기타 투자상품들을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 부분에 100% 전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은 "GBTC를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로 전환하면 가격을 더 근접하게 추적하고 사용자의 관리 수수료도 더욱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387억달러(45조8000억원) 상당의 GBTC 신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