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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NFT 시장 앞다퉈 진출…선점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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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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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신한카드·BC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이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NFT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25일 조선비즈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XYZ와 리브메이트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블로코XYZ는 이번 MOU를 통해 블록체인 및 NFT 관련 기술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서비스 연동 솔루션을 KB국민카드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창권 KB국민카드 신임 사장 역시 올해 초 처음 언론에 나서는 자리에서 NFT를 새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신임 사장은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술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카드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래 화폐 구조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에서 NFT에 가장 먼저 관심을 보인 곳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자체 금융 플랫폼 앱인 '신한플레이'에서 '마이(My) NFT' 라는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NFT를 활용하는 다른 기업들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번개장터(중고 거래 플랫폼)와 함께 한정판 스니커즈 등 가치 있는 물품의 정품 보증서를 NFT로 만들어 거래에 활용하도록 하는 2단계 서비스를 구축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BC카드는 지난해 1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NFT 거래 플랫폼' 관련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현재 관련 서비스를 최종 점검하는 단계에 있으며 올해 초 본격적인 NFT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BC카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계획은 없다"며 "현재 다양한 분야로 접목 가능성을 두고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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