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이사 "러시아, 점진적으로 가상자산 규제 접근해야"

글렙 코스타레프 바이낸스 동유럽 이사가 2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점진적으로 가상자산 규제에 접근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러시아 정치권이 가상자산 산업을 금지하는 것 대신 규제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금융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가상자산 거래와 채굴을 금지를 제안한 중앙은행의 방침 변경을 촉구했다.

이에 글렛 코스타레프 이사는 "러시아의 규제는 그 인접 국가들의 규제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러시아가 점진적인 규제 접근 방식을 취했으면한다"며 "우리는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법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인접 국가들은 아직까진 기본적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제한보다는 자유화를 향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러시아 동태도 계속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러시아가 접근 방식을 결정한다면, 인접 국가들도 확실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