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상승 랠리, 러시아 제재 회피 수요 때문 아냐"

이번주 초 비트코인(BTC) 상승 랠리가 발생한 이후 다수 분석가들이 러시아 투자자들의 경제 제재 회피 수요 때문이라 인용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월요일 비트코인이 약 12% 상승한 후 러시아 기반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분석들이 나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의 루블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의 변화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루블화 기반 가상자산 거래량의 최근 최고치는 2월 24일 기록한 7070만달러이며, 3일 기준 루블화 기반 거래량은 3410만달러에 불과했다.

마델린 케네디 체이널리시스 커뮤니케이션 이사는 "우리는 러시아 기업들이 대규모 제재 회피를 위해 가상자산을 사용한 신호를 보지 못했다"며 "만약 그들이 이런 시도를 한다면 감지되지 않기 힘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