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은행 레볼루트(Revolut), 러시아·벨라루스 내 서비스 제공 중단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디지털 은행 레볼루트(Revolut)가 러시아 및 벨라루스 내 이체 지원 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레볼루트는 "러시아, 벨라루스 지역 내 주요 서비스를 중단, 비즈니스를 철수한다"며 "제재 지역 내 금융 기관에서 레볼루트 카드를 발급 및 사용하는 경우, 사용 카드에 자금을 입금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라이 스토론스키(Nikolay Storonsky) 레볼루트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영국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그의 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알려졌다.

니콜로이는 지난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쟁은 결코 답이 아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잘못되고 완전히 혐오스러운 행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레볼루트는 현재 전 세계 1600만명 이상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8억달러를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 330억달러를 달성해 영국 최대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