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확신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우크라이나의 전쟁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이 푸틴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를 돕는데 전념하고 있으며, 전쟁을 끝내도록 러시아에 엄청난 압력을 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만약 상황이 더욱 악화돼 전쟁이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확대되는 것"이라며 "확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물, 전기 등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기반 시설들을 노리는 걸 보고 있다"며 "불행하게도 이런 방식들은 푸틴의 계획 중 일부로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서방의 러시아 정권 교체 계획에 대해서는 "우린 그런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러시아 국민들은 스스로 지도자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