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분석…"벤처 투자금 전년比 100배"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블록체인: 게임 트렌드를 바꾸다'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메이슨 나이스트롬, 제리 선 메사리 리서치 연구원이 작성했으며, 블록체인 게임, 게임 길드, 레이어1, 레이어2 인프라, 런치패드, 게임 스튜디오, 게임 개발 인프라, 마켓 플레이스 등 8개 구성 요소를 통해 생태계를 분석했다.

게임 길드 부문에서는 분산형 자율조직(DAO)와 게임의 결합이 길드의 자본 조달과 게임의 금융화(GameFi), 사용자 확보를 용이하게 만든다고 분석했으며, 가장 성공적 카테고리로는 엑시인피니티, 소레어, 샌드박스, 디파이 킹덤 등을 꼽았다.

L1 인프라로는 다양한 프로토콜과 애플리케이션 핵심 기반역할을 하는 솔라나(SOL), 플로우(FLOW) 등 높은 처리량을 가진 블록체인이 선전하고 있으며, L2 인프라로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전용 L2 체인 이피니티(Efinity), 축구 게임 플랫폼 소레어의 스타크웨어 솔루션 등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사리는 "블록체인 게임 업계가 아직 초창기에 머물러 있지만, 관련 기술이 발전하고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면서 게임의 기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업계 발전을 위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를 위한 솔루션, NFT 발행, 거래, 게임용 화폐 등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고 있는 만큼 미래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엑시인피니티의 성공이 블록체인 게임 업계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다가왔다"며 "이로인해 대규모 자금이 투자되고 있으며, 대규모 토자를 통해 확장성, 사용자 경험 등 문제들이 곧 개선되면 블록체인 게임의 전망이 매우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