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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 브리핑] [단독] 이준행 대표 "고팍스, '법인계좌' 개설 추진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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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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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준행 대표 "고팍스, '법인계좌' 개설 추진한다"

"법인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할 것"
"사용자 확보 문제 없어"…전북은행 비대면 계좌 발급 가능
이달 중 NFT 서비스 공개…"인디 아티스트와 협업"

전북은행과 실명계좌 발급 제휴를 맺으며 가상자산 거래소 '빅 5' 시대를 연 고팍스가 법인계좌 개설을 추진한다. 실명계좌 발급의 숙원을 풀자마자 원화마켓 재개에 나선 가운데 법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막내 거래소의 반격을 보여준다는 포부다.

◇"전북은행과 법인계좌 개설 협의 중"
고팍스 창업자인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는 8일 블루밍비트와 인터뷰에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법인계좌 개설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입장에서는 법인 고객이 늘어나면 자금세탁 리스크가 커져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현재 규제와는 충돌이 없다는 점에서 전북은행과 법인계좌 개설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한은행이 전날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일부 법인에 가상자산 거래용 실명계좌를 열어주면서 그간 자금세탁에 대한 우려로 막혀 있던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 길이 본격 트일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고팍스의 법인계좌 개설 역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기관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 활성화는 고팍스의 사업 방향과도 결이 맞다. 이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법인과 기관 시장에 대한 준비를 좀 더 잘하고 싶다"며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법인 고객이 고팍스의 사업 색깔과 잘 맞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화마켓 운영이 막혔을 때 고팍스의 버팀목 역할을 한 '고파이' 서비스를 통해 법인 고객과 시너지를 발휘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원화마켓이 없던 시절에도 고파이 예치량이 많았던 이유는 안전한 상품들을 선별해서 내놓았기 때문"이라며 "자산을 잃지 않고 지키는 게 중요한 법인·기관 고객에게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크립토(가상자산) 자산관리를 원하는 고파이의 주 사용층은 기관 위주의 고액 투자자들이라는 설명이다.

◇원화마켓 준비도 마무리…"사용자 확보 자신 있어"
이달 중 재개가 예정된 원화마켓에 대한 준비 역시 마무리된 상태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한 현장 조사가 완료돼 현재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고팍스는 이번 조사에 충분한 자료를 제출한 만큼 이달 말에는 원화마켓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화마켓 재개 이후 사용자 확보에 대한 고민도 끝낸 상황이다. 전북은행이 보유한 영업점이 다른 시중은행보다 현저히 적다는 점에서 다른 거래소와 비교했을 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전북은행이 인터넷 은행만큼 편하지는 않더라도 대형 은행보다는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직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협업이 더 빠르게 이뤄지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영업점 방문 없이도 모바일 기기를 통한 계좌 발급이 비대면으로 가능할 것"이라며 "출금 한도 역시 기존 대형 거래소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 NFT 서비스 공개…"인디 아티스트와 협업"
원화마켓 고객 확보에 힘을 실어줄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NFT가 가진 특성을 좋아한다"며 "코인의 가치가 국가 권력이 아닌 대중들의 합의에서 나오는 것처럼 NFT 역시 특정 콘텐츠를 보유한 대형 지식재산권(IP)이 아닌 창작자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에 영향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팍스는 대형 기획사 등 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진행하기보다는 인디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집중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든 커뮤니티에서 발행된 토큰이 결국 고팍스에 상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

▶尹, 인수위에 직접 '디지털 패권 국가' 강조…가상자산 전담기구 설립 속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직접 '디지털 패권 국가'를 강조하며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담기구 설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8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직접 "디지털 패권 국가 관련 사안을 놓치지 말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관련 국정과제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을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수위는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국내가상자산발행(ICO), 가상자산 수익 5000만원 비과세 등 가상자산 관련 공약 대부분을 국정 과제에 올리고 세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가상자산 발행 및 투자자 보호, 전담기구 신설 등 공약집에 포함되지 않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가상자산 전담기구 등 대부분의 사안이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중장기 과제로 추진될 수도 있다.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국회 정무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NH농협 '카르도', 신임대표 선임…사업확장에 본격 시동

NH농협은행이 참여한 가상자산(암호화폐) 커스터디(수탁)사 '카르도'가 손경환 신임대표를 선임하고 사업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8일 디지털투데이에 따르면 손경환 신임 카르도 대표는 지난 1월 12일 정식 취임했다.

손경환 대표는 금융감독원에서 8년간 은행 리스크 업무 등을 담당했다. 이후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창업에도 나섰다. 카르도는 손 대표의 이러한 가상자산 관련 이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카르도 대표는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가 맡아왔다. 그러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카르도의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 심사 과정에서 겸직 부분이 가진 잠재적 리스크를 주목했고 FIU는 올 초 "대표 한 명이 두 가상자산 사업자를 운영하는 형태는 이해상충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카르도는 손 대표를 선임하고 재심사를 받아 지난 1월 26일 사업자 수리를 받았다. 

손 대표는 "차기 정부는 투자자 보호 정책, 가상자산공개(ICO) 등을 허용하는데 있어 발행사가 자의적으로 코인을 발행하거나 유통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요구하고 있다"며 "건전한 가상자산 시스템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NFT·메타버스 로고·슬로건 상표 출원

마스터카드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진출을 위해 상표를 출원했다고 8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밝혔다.

핀볼드에 따르면 마이클 콘두디스(Michael Kondoudis) 대체불가토큰(NFT)·메타버스 상표 전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스터카드가 NFT·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사의 로고와 슬로건 'Pricess' 상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터카드는 NFT 지원, 메타버스에서의 결제 지원, NFT 마켓 플레이스 등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美 OCC 청장 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은행식 규제 적용해야"

마이클 쉬 (Michael Hsu)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게 은행식 규제를 적용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쉬 대행은 "스테이블 코인 산업에 대한 규제가 적용된다면 혁신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며 " 스테이블 코인의 실행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 은행 규제를 보유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8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마이클 쉬 청장 대행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실무그룹이 제안한 은행식 규제를 적용하기 위한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쉬 대행은 "은행식 규제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실행 위험 수준에 따라 규제는 유연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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