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루나 손실에도 문제 없어…견고한 포트폴리오 보유 중"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벤처 캐피털(VC)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가 13일 조합원들에게 공유한 서신을 통해 테라 블록체인 붕괴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서준 대표는 "지난 5월 8일부터 UST 안정성에 대한 대규모 자본 공격이 시작되면서 페깅 매커니즘이 회복력을 잃을정도로 타격을 받았다. 이후 계속된 악재로 현재 루나의 가격은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가라앉은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해시드도 자기자본에서 루나가 차지하던 비중만큼 손실이 발생했지만, 그 외 견고한 포트폴리오들이 다수 존재하며, 해시드 재무 상황에도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시드벤처스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해시드벤처스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하는 독립된 벤처캐피털 법인으로, 해시드에서 보유한 토큰계정과 완전히 분리돼 있다"며 "그동안 정기적 조합원 세미나를 통해 공유해드린 것처럼 해시드 벤처스 펀드는 혁신적 포트폴리오와 함께 의미 있는 도전과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