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 라이트코인(LTC) 유의종목 지정..."특금법 위반 소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이 라이트코인(LTC)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23일 공지했다.

양 거래소는 라이트코인 재단에서 진행한 밈블윔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의 내용을 문제삼아 라이트코인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밈블윔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는 전송 기록이 식별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포함 돼 있다. 이 같은 기술이 전송 기록이 식별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있는 디지털 자산을 통한 자금세탁행위 및 공중협박자금조달행위를 방지해야한다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 양 거래소의 설명이다.

업비트와 빗썸은 라이트코인의 입출금을 중단 한 상태이며 네트워크 안정성이 확인되는대로 별도로 출금 오픈 시점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