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比 46.9%↓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30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78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약5421억원)과 비교해 46.9% 급감했다.

1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6%, 64.1% 하락한 4268억7100만원, 2068억300만원이었다.

이같은 두나무의 실적 하락에는 올해 1분기 가상자상 시장의 침체로 인한 거래량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50.1%, 61.2% 줄었다.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규모는 늘었다. 두나무는 비트코인(BTC) 8189개, 이더리움(ETH) 3548개, 테더(USDT) 약 806만개를 보유 중이다. 여기에 기타 가상자산 보유량을 포함한 자산가치는 지난해 1분기보다 4.3% 증가한 5451억5300만원(4월 20일 업비트 종가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