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발행하는 비트코인 래핑 서비스 토큰 후오비 비트코인(HBTC)가 투명성 논란에 직면했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The Block)은 "후오비 비트코인의 담보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공식 지갑에서 자금이 반복적으로 새 지갑으로 옮겨졌으며, 매 이동마다 소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후오비는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캐시(BHC), 폴카닷(DOT), 테조스(XTZ), 비트코인사토시비전(BSV), 파일코인(FIL), 라이트코인(LTC) 등 자산에 대한 래핑 토큰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 중 비트코인사토시비전(HBSV)만이 공식 지갑을 통해 뒷받침 되고 있는 상태"라며 "모든 후오비 래핑 자산의 총 공급량은 8억6500만달러에 달하지만, 공식 지갑의 담보는 550만달러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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