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대통령, 가상자산 규제 법안에 거부권 행사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 디지털 자산 관련 상업활동 등을 규제하는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블록(The Block) 보도에 따르면 압도 메니테스 대통령은 가상자산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 요금 요율이 현재 산업에 적용되는 상한선보다 약 15% 높다는 이유로 법안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페르난도 실바 파세티 파라과이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결정에 강력히 반대한다. 거부권은 규제의 그림자 속에서 기능하고 있는 가상자산 산업의 존재를 무시하고 있다. 가상자산 채굴 산업은 합법적 지역에서 운영돼야 하며, 아직까지 국가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는 없지만 일자리와 자원을 창출하고 있는 산업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