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비트 뉴스 브리핑 2020년 11월 5일 15시]

▶블룸버그 "美 대선 불안정성, 가상자산 시장에 도움 돼"

미국 유력 매체 블룸버그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틀째 균형을 이루고 있는 미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불안정성은 많은 투자자의 결정을 망설이게 했다"며 "대선 불확실성으로 투자처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 전했다.

이어 "실제로 올해 가상자산시장은 금, 주식 등 전통 금융시장보다 훨씬 뛰어난 성장을 보여줬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기에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미 대선 혼돈에도 'IT 랠리'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3.9%↑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67.63포인트(1.34%) 오른 27,847.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4.28포인트(2.20%) 상승한 3,443.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21포인트(3.85%) 급등한 11,590.7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 이상 치솟아 최고 2.9%의 상승률까지 찍었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줄였다.

페이스북이 8.3%, 아마존이 6.3%,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6.0% 각각 폭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4.8%)와 애플(4.1%)도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형 IT기업들이 올해 들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피난처' 역할을 했다는 점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이 꾸준하고 견고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도 이런 경향을 뒷받침한다.

다만 대통령 당선인 확정이 늦어지고, 대선 결과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 흐름을 낙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센티멘트 "비트코인 과매수 심각...큰 폭 하락 올 수 있어"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사 센티멘트(Santiment)가 다수의 분석 지표들이 비트코인 하락의 시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센티멘트는 "활성 지갑수 대 가격 차이 모델(DAA vs. Price)을 봤을 때 현재 활성 비트코인 지갑 수의 수준을 초과하는 가격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과매수 됐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시장 감정과 대중 인지도 면에서 긍정적 신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표에서 나타난 차이를 채우려면 큰 폭의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글래스노드 "비트코인 채굴 물량 매도세 급증"

가상자산(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최근 비트코인 강세 랠리가 이어지면서 채굴 업자들의 물량 유출이 급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의 물량이 지난 24시간동안 40.3% 급증했다"며 "지난 화요일 비트코인이 1만 4,000달러(한화 약 1,584만 원)를 기록한 순간부터 물량을 시장에 풀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물량 유출로 인해 순간적으로 1만 4,000달러 선이 붕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현상은 신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유입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금방 해소될 것"이라 전했다.


▶스파르탄 블랙 CIO "폴카닷, 이더리움보다 탈중앙화 금융 잠재력 뛰어나"

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펀드 스파르탄 블랙(Spartan Black) CIO인 켈빈 고(Kelvin Koh)가 폴카닷 네트워크가 가진 탈중앙화 금융(DeFi) 잠재력이 이더리움보다 뛰어나다고 밝혔다.

캘빈 고는 "폴카닷이 현재 기능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 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현재 폴카닷은 이더리움의 약 10%가격에 거래되고 있지만, 곧 이더리움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폴카닷은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등 기존 메이저 알트코인을 추월해 현재 시가총액 6위의 가상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폴카닷 네트워크 내 탈중앙화 금융이 성장할수록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