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도 물가 및 기준금리 관련 이슈가 시장을 지배할 전망이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기 대비 8.2%로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미 중앙은행(Fed)이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의 최종 금리를 연 5.0%까지 높일 것이란 관측이 월가에서 늘고 있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베이지북을 우선 주목할 만하다. 베이지북은 Fed가 현재 경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경기 평가 보고서다. 이 보고서 발간 2주일 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차기 금리 정책을 결정한다.
Fed가 현재 경기 상태를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면, 긴축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낳게 할 수 있다.
필립 제퍼슨, 리사 쿡, 미셸 보우먼 등 Fed 이사들의 대외 발언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금리를 언제까지 어떤 강도로 높일 것인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다음주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가 본격화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인텔, 아메리칸항공, 스냅, 버라이즌 등이 있다.
17일(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10월, 전달엔 -1.5) / 실적 발표 : 유나이티드항공 뱅크오브아메리카 BNY멜론 앨버트슨
18일(화) 산업생산지수(9월, 전달엔 -0.2%) / 미국주택건설협회(NAHB) 주택건설업지수(10월, 전달엔 46) / 실적 발표 : 테슬라 넷플릭스 존슨앤존슨 IBM 바이오젠 라스베이거스샌즈 JB헌트 하스브로
19일(수) 베이지북 / 주택건설 허가(9월, 전달엔 154만 채) / 주택 착공(9월, 전달엔 158만 채) / 실적 발표 : 인텔 아메리칸항공 스냅 프록터&갬블 알래스카항공 뉴코 마텔 램리서치 BJ's 블랙스톤 오토네이션
20일(목) 필립 제퍼슨·리사 쿡·미셸 보우먼 Fed 이사 연설 /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10월, 전달엔 -9.9) / 기존주택 판매(9월, 480만 채) /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실적 발표 : 아메리칸익스프레스 AT&T 월풀 하니웰 필립모리스
21일(금) 실적 발표 : 버라이즌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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