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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메타 플랫폼스 주가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락, 1월 말 주가 대비 66% 이상 낮아져
◇운영 부문의 어려움, 메타버스 투자로 인한 추가 압박
◇방향 변경에 대한 신호 없이는 당분간 기피 종목될 것으로 보여
수요일(26일)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세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매출이 전년 대비 3% 미만 상승했던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만으로는 운영 부문이 돌이킬 수 없는 하락을 향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 두 번째는 수익에 대한 압박이 과도한 경우 메타버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뒤집힐 수 있다는 것이었다.
메타의 주가수익배수는 단 13배(재무제표상 현금 순부채를 고려하면 12배)라는 점에 비춰볼 때 강세 시나리오는 강력한 주가 상승 잠재력을 제시했다.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강세 시나리오를 지지했으며, 메타 플랫폼스의 향후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60% 이상 높았다.
장기적으로는 그런 강세 시나리오가 완전히 망가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 보면 수요일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은 강세 시나리오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
페이스북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49% 급락했다. 메타버스 투자만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었다.
운용리스 손상비용도 하락에 있어서 일부 퍼센트를 차지하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앱 패밀리(Family of Apps) 부문의 실적조차도 실망스러웠다.
메타 플랫폼스 매출은 2% 상승했으나 영업비용은 18% 증가했다. 앱 패밀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하락했다. 37억 달러가 하락했기 때문에 메타버스('리얼리티 랩' 부문)의 최대 10억 달러 손실마저 적게 느껴진다.
사용자수는 괜찮은 편이다. 앱 패밀리(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의 일간 활성 사용자수는 4% 많아진 29억 3천만 명이었다. 문제는 가격이다. 전년 대비 광고는 17% 늘었지만 광고단가는 18% 하락했다.
광고단가 하락 원인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우선, 애플(NASDAQ:AAPL)의 앱 추적 투명성 정책(ATT)이 메타 플랫폼스 앱의 광고 매출을 압박하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는 올해 ATT 정책으로 매출에서 100억 달러 정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예측했고, 그 이후 메타 플랫폼스 주가는 하락을 시작했다.
두 번째 원인은 메타 플랫폼스 경영진에서도 언급한 거시경제적 어려움이다. 글로벌 경제는 흔들리고 있고 온라인 광고 부문도 예외가 아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설명은 별로 타당하지 않다. 광고단가 문제는 글로벌 경기 하락 신호보다는 포스트 팬데믹 이후 변화와 훨씬 더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글로벌 거시경제 데이터는 아직 그렇게 나쁘지 않다.
메타의 앱 패밀리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훨씬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페이스북은 240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올해 첫 3개 분기 동안 앱 패밀리 부문은 32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사용자수와 더불어 앱 수익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으로 보인다. 하지만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서는 이런 수치가 핵심적 우려를 강조한다. 바로 메타의 핵심 비즈니스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시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악화되거나 사용자수 감소가 시작된다면, 전반적 수익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그런 시나리오에서 메타 플랫폼스 주식은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 애플의 ATT 정책을 비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메타 플랫폼스는 4분기 실적에서 ATT 정책 악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매출 가이던스는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수익을 하락시키는 또 다른 원인은 메타 플랫폼스가 메타버스 투자 지출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그 부분에 대해 확실히 말했다.
투자자들은 분명한 불만을 드러냈고, 컨퍼런스 콜이 진행되는 동안의 시간외 거래에서 메타 플랫폼스 주가 하락은 가속화되었다.
문제는 단순히 운영비용이 아니라 자본적 지출에 있다. 높은 자본적 지출(CAPEX)이 메타 플랫폼스의 잉여현금흐름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페이스북은 내년에 운영비용이 940~990억 달러(추가적인 운용리스 비용 20억 달러 제외)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교하자면 올해 운영비용은 850억~880억 달러 수준이다.
이는 지출의 10% 상승을 의미하지만 매출이 그 정도로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 심지어는 하락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2022에 대한 기대치가 새롭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메타 플랫폼스의 수익은 분명히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그런 시나리오를 기대하지 않았다. 3분기 메타 플랫폼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는 연간 주당순이익을 7% 상승한 10.49달러로 예상했다. 운영비용 가이던스로 인해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8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지만, 외부 환경이 더욱 약화되면 추가 하향될 여지도 있다.
8달러(또는 이하)에 가까운 2023년 주당순이익으로 볼 때 메타 플랫폼스 주식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일 수 있다. 순현금을 제외하면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수익배수는 12배이고, 메타버스 손실을 빼면 배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진다.
이 정도 배수는 핵심 비즈니스가 영원히 하락하고 또 메타버스 투자로 창출되는 수익이 없는 상황을 제시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가깝고, 아직 증명된 바는 없다. 특히 앱 패밀리 사용자수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메타 플랫폼스의 비즈니스가 잘못될 방향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메타버스를 향한 노력은 아직 완전히 증명되지 않은 대규모 프로젝트다. 메타 플랫폼스는 컴퓨팅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려는 계획이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도 수십년 동안 수조 달러가 투자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의 앱 패밀리에 대해서는 틱톡(TikTok)의 도전이 지속되고 있고, 릴스(Reels) 및 다른 방법을 통한 동영상으로의 전환으로 사용자 수익화 수준은 영구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메타 플랫폼스의 수익은 이미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 그리고 투자자들은 메타 플랫폼스에서 그렇지 않은 이유를 제시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리스크에 주목할 것이다.
메타 플랫폼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려스러운 점은 메타 플랫폼스가 그런 촉매제를 제시하는 데 크게 관심이 없다는 점이다.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메타버스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싶어하며, 주가 하락 때문에 자신의 계획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메타 플랫폼스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이런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메타 플랫폼스가 성공할 때까지 또는 방침을 바꿀 때까지 지켜볼 준비가 되어야 한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Vince Martin)는 글에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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