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글이 위믹스 코인(WEMIX)의 등급을 A에서 BB+로 3단계 강등했다. 지난 27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가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를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영향이다.
29일 블록미디어에 따르면 쟁글은 지난 28일 발표한 코인 등급 보고서에서 "재단에 대한 신뢰도 이슈가 발생했다"며 "재무지속성, 질적평가 등에서 점수를 큰 폭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논란의 출발점인 위믹스 유통량에 대해서는 "락업 해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오버행(잠재 매물)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쟁글에 따르면 현재 WEMIX 유통량은 27일 기준 3.18억 개, 발행량은 10.5억 개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회원사에 제출한 공시(10월말 기준)에는 2.46억 개, 위믹스 분기 보고서(9월말 기준)에는 2.79억 개로 차이가 난다.
쟁글은 코인마켓캡 상의 3.18억 개를 유통량으로 보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유통량은 지난 25일까지도 1.23억 개였으나, 26일자로 3.18억 개로 업데이트됐다.
쟁글은 3분기 보고서와 현재 유통량에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별도의 공시 없이 10월 한 달 동안 리저브1 지갑에서 6850만 개 물량이 출금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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