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중간선거 이후 1년을 주목, 로봇 등 신산업이 뜬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역대 미국 중간선거 이후 1년 간 평균 주가 상승률(S&P500지수 기준)이 32%에 달해왔다고 분석했다.
크리스 하이지 BofA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간선거의 저점부터 선거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의 평균 상승률은 약 32%"라며 "잠재적인 시장 상승도 완만한 경기 침체로 인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 훌륭한 조정과 함께 좋은 투자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BofA는 "최근 경제 상황이 공화당이 하원의 통제권을 되찾기 위해 꽤 좋은 상태로 보인다"며 "상원이 투표 결과가 너무 접전이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지만 의회가 분열되면 교착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미지수 때문에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예측에 근거해 시장의 타이밍을 맞추려는 시도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이지 CIO는 "지금은 뒤로 물러서서 심호흡을 하기 좋은 때"라며 "중간선거와 연말 사이에 우향후 기업 실적과 모멘텀을 더 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중간선거 이후 시장의 향배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빌어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국방비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미국의 평시 무기 체계를 재건할 것 같다"며 "또 다른 핵심 영역은 사이버 보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 투자자들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을 고려해야 한다"며 "디지털화, 로봇 공학, 의료 인프라 및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분야는 우리가 새로운 사이클로 접어들면서 시장을 다시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다"고 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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