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기자
FTX 매각 사태로 인해 하룻밤새 샘 뱅크먼 프라이드(SBF) FTX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자산이 약 94%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SBF는 약 260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가상자산 기업가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상위 500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매각 사태로 인해 이 순위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FTX의 미국 자회사인 FTX.US는 거래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초 FTX.US의 기업 가치는 약 80억 달러로 평가된 바 있다.
블룸버그 자산 지수는 SBF의 FTX, 알라메다 리서치가 바이낸스의 인수로 합병될 것이라 가정해 두 기업의 가치를 1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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