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FTX, FTX.US에 투입한 2억1350만달러 투자금에 대해 '완전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보도에 따르면 세쿼이아 캐피털은 파트너 서신을 통해 "FTX와 FTX.US에 투입한 2억13500만달러 상당 투자 지분의 가치를 '0달러'로 간주하며, '완전 손실'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신은 "지난해 우리는 엄격한 실사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그 당시 FTX는 약 10억달러의 매출과 2억50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지불 능력에 대한 의심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현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글로벌 성장 펀드3의 FTX 관련 노출은 제한적이며, 펀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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