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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 "FTX 붕괴, 엔론과 유사…바이낸스 점유율 높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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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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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은행 번스타인이 FTX 붕괴 사태 이후 바이낸스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는 가상자산 산업 내 중앙집중식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와 일부 플랫폼들은 규제 취약성에 의해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FTX 파산 이후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몇 주간은 가상자산 시장에 상당한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FTX 붕괴가 리먼브라더스 사태보다는 엔론 사태와 가깝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FTX 사태는 대규모 회계 조작 사건 엔론 사태와 유사하다. FTX는 불과 10%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거래소였지만, SBF가 '천재적 산업 구세주'라는 프로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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