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가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BTC) 선물 시장 내 미결제 약정(OI) 규모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OI 증가는 많은 양의 돈이 선물 계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상승장에서의 OI 증가는 상승 추세 지속을 암시하며, FOMC 회의 이후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FTX 붕괴 이후 BTC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는 한동안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비트코인 선물 OI는 약 40%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지만 1월 중순 들어 비트코인 선물 OI는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오늘날 비트코인 선물 OI의 20%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태도를 나타내는 긍정적 지표"라고 내다봤다.
나아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FOMC 회의는 대부분 약세를 부추기는 이벤트였다. 회의 전날, 도중, 회의 이후 상대적으로 큰 변동성이 뒤따랐다"며 "반대로 이러한 변동성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은 레버리지를 추가해 모멘텀을 쌓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의 플러스 펀딩 비율은 롱 포지션의 우세를 의미"라며 "이 경우 FOMC 이벤트는 강세 지속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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