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방법원의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 판사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의 VPN(가상 사설망) 사용 금지를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SBF가 가택연금 중 북미 프로 미식축구 리그(NFL) 결승전 슈퍼볼 시청을 위해 VPN을 이용했다"며 "SBF의 VPN 사용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사용하는 것 등과 관련해 다양한 리스크를 발생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피고의 가택연금 석방 조건을 변경, VPN 사용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SBF가 왓츠앱, SMS 문자, 이메일,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신저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오는 2월 21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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