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TF "대다수 국가, 트래블룰 준수 못하고 있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회원국 대다수가 트래블룰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지침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24일 "FATF가 본회의를 열고 가상자산 관련 지침 및 FATF 표준을 이행하기 위한 강화된 로드맵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FATF는 "작년 6월 조사에 따르면 회원국 98개의 관할 구역 중에서 오직 11개 지역만이 트래블룰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우리는 트래블룰 이행 수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보고서로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래블룰이란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상자산 이동 기록을 모두 수집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는 규칙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