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금융시장청(AFM)이 새로운 유럽연합(EU)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를 시행하는 데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네덜란드 금융시장청 의장인 로라 반 기스트(Laura van Geest)가 "EU의 가상자산 규제법 미카(MiCA)는 암호화폐의 위험을 부분적으로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은 파악하기 어렵고 사기, 조작에 취약하다"며 "주로 투기를 기반으로 가치가 형성되며 잠재적 가치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미카는 월렛 제공업체 및 거래소가 18개월 내 EU에서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법 집행을 이렇게 관대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미카 2가 이미 예견돼 있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며 "기업은 규제가 좀 더 완화된 국가를 찾을 것이지만, 우리는 기업이 해외로 유출될지라도 가상자산 규제 관련 강경 노선을 취할 것이다. 비즈니스 유치를 위해 기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기자
reporter1@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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