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추가 금리인상 필요하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결정할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다"며 "전망치가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크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노동 시장도 타이트하다. 경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연준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겠다. 높은 금리와 느린 성장이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데이터에 따라 회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평가는 긴축의 실제 효과에 초점을 맞추고 분석할 계획"이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다면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